어느 순간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면서 꽉 막힌 증상이 나타난다면 여러 가지 질환을 의심해볼 수가 있습니다.
어떤 질환들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가슴 답답한 증상
1. 부정맥
사람의 심장 같은 경우 자동차의 엔진과 비슷해서 온몸에 흐르고 있는 혈액을 통해 신체 이곳 저것 산소를 공급합니다.
심장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실신이나 뇌정지 등으로 심장이 심하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심장에서 발생하는 전기 신호는 심장의 "동결 결절"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생성되어 심장을 뛰게 합니다.
그러나 부정맥은 이런 동결절을 약하게 만들어 심장이 뛰는 것을 방해하게 됩니다.
즉 불규칙한 심장 박동 또는 심장 전도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서 가슴 답답한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까지 할 수 있는 매우 무서운 질환 중 하나입니다.
2. 협심증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해 흉통과 불편함을 유발하는 질환을 협심증이라고 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줄 수 있으며 가슴이 뻐근하고 무겁기 때문에 평소와 다른 점을 분명히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또한 협심증의 원인은 혈류가 수축되면 심장이 필요 이상으로 적은 양의 산소와 에너지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고, 그러면서 심장이 전보다 더 많은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을 느끼게 되면서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3. 위장기능 악화
계속해서 가슴 답답한 증상이 느껴진다면 위장 기능에 문제가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위장의 운동성이 약해졌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음식이 입에서 위로 들어가면 위가 이것을 잘게 부수어 아주 미세한 입자로 섞은 다음 십이지장으로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가슴 답답한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에는 심각한 속 쓰림이나 구토를 하게 됩니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위의 연동운동에 문제가 있고, 위의 비정상적인 연동운동이 심해지면 위에 있어야 할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속 쓰림과 가슴 통증뿐만 아니라 가슴이 조이는 증상으로 이어집니다.
4. 정신적인 불안장애
신체적인 문제가 없는 경우에도 심리적인 불안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가슴 답답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불안장애 같은 경우 공황장애, 범불안장애, 사회불안장애와 같은 특정 공포증을 포함하여 만성적인 걱정이나 불안으로 인해 발생하는 장애입니다.
특히 아무 이유 없이 가슴이 답답하고 떨리고 숨이 막히는 등 사소한 일에도 쉽게 고민을 풀지 못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가질 수 있다거나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하는 부담감과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것 같은 불안감을 발생시키게 됩니다.
인지행동 치료나 약물치료를 통해 치료하지만 일상생활의 변화로 자연스럽게 극복할 수도 있습니다.
일상에서 충분한 수면과 휴식 시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친한 친구나 지인과 솔직한 대화를 나누고 고민되는 부분에 공감함으로써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역류성 식도염
역류성 식도염 같은 경우 위산이나 소화액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점막 손상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보통 식후 눕거나 몸을 구부릴 때 발생하기 쉬운데 주로 서구화된 식습관, 임신 등으로 인한 비만으로 위내압 상승, 꽉 조이는 옷차림, 잦은 기침으로 인한 복압 상승이 주원인입니다.
계속해서 역류가 이루어지면 식도에 염증과 궤양이 생겨 음식을 삼키기 어려워지고 속 쓰림과 가슴 답답한 증상, 메스꺼움과 만성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출혈을 동반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진료가 필요하지만, 자신의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우선입니다.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고, 과식을 하지 않으며, 식후 1시간 이내에는 눕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손상된 식도점막을 자극하는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제한하고 하부 식도 괄약근을 이완시키는 기름진 음식, 커피, 알코올 등을 피해야 합니다.
6. 기흉
일상생활에서 갑자기 가슴이 답답한 증상 그리고 통증, 뻣뻣함을 느낀다면 기흉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기흉은 폐와 흉막 사이의 마찰로 인해 공기가 흉강으로 들어가 폐에 구멍이 생기거나 폐 일부가 찢어지는 질환입니다.
특히 공기가 차면 이 부피에 의해 폐가 압축되어 정상적으로 숨을 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숨을 가쁘게 쉬게 되며 폐로 들어가고 나가는 공기의 교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숨이 가쁘고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들게 됩니다.
통계적으로 자발기흉은 키가 크고 마른 사람과 20대 남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흡연자뿐만 아니라 입술이나 피부가 건조한 사람에게도 자주 발생한다.
이차성 기흉의 경우 교통사고, 낙상, 외상 등에 의해 폐가 손상되어 발생하게 됩니다.
기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기를 건조하게 만드는 난방기구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평소보다 신체 활동을 무리하게 하지 않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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