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의 수포를 형성하는 피부 발진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시간에 이에 대해서 매우 구체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한번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수포성 피부 발진
1. 수포성 피부 발진 성인 수두
수두는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전염병으로 피부 병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비말과 같은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보통 10~20일의 잠복기를 거쳐 가려운 발진이 얼굴, 팔, 다리 등 전신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1~2일 후 붉은 발진이 염증성 수포로 변합니다.
모든 병변이 딱지로 변하면 자연 치유됩니다.
성인은 어린이보다 열과 전신 증상이 더 심하고 합병증 발생률이 더 높습니다.
또한 임신 초기의 감염은 태아에 선천성 기형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지만 예방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치료는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약물로 치료할 수 있으며 항히스타민제 연고로 치료합니다.
성인의 경우 수두 백신을 두 번 접종하면 약 80%의 수포성 피부 발진인 수두를 예방하는데 큰 효과가 있습니다.
2. 수포성 피부 발진 대상포진
수두에 걸린 사람이 면역 체계가 약해지면 체내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어 심한 통증과 발진을 일으키는 "대상포진"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대상포진은 특정 부위에 국한된 통증이 특징입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피로, 열, 몸살 등이 있으며, 뒤이어 가려움증, 통증 또는 가슴이나 등 신체 한쪽에 붉은 줄무늬 발진이나 수포가 나타납니다.
대상포진의 가장 흔한 연령대는 50세 이상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고혈압이 있으면 심장이나 혈관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당뇨병이 있으면 몸이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그 결과 면역 세포에 할당되는 에너지가 줄어들어 면역력이 저하됩니다.
또한 노년에 발생하는 스트레스 같은 경우 면역 체계를 저하시켜 대상포진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초기에 적절하게 치료하면 항바이러스제와 같은 간단한 치료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안면신경, 청신경이나 수막에 침입하면 안면마비, 이명, 뇌수막염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눈 주위에 생기면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들은 젊은 사람들보다 대상포진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률이 더 높습니다.
대상포진의 가장 흔한 합병증은 신경통입니다.
바이러스가 수주에서 수년 동안 지속되는 신경절의 파괴로 인한 통증입니다.
주요 증상은 수십 개의 바늘에 찔린 느낌, 따끔 거림, 작열감, 가려움증 같은 증상입니다.
대상포진에 걸리면 바이러스가 신경세포를 파괴하기 때문에 발진이 사라진 뒤에도 신경의 분포를 따라 다양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통증이 지속되면 질환 초기에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약물치료, 신경치료 등 다양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3. 수포성 피부 발진 농가진
더운 여름에 걸리기 쉬운 농가진은 전신에 분포하고 원숭이두창처럼 생겼기 때문에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농가진의 경우 쉽게 퍼지는 전염성이 강한 세균성 감염성 피부 질환입니다.
주로 발열과 설사를 동반하며 전신에 크고 작은 수포성 피부 발진이 덮게 되지만 두꺼운 딱지가 아직 형성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패혈증, 폐렴, 뇌수막염 같은 합병증이 동반되면 사망할 위험이 있어 시기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주로 점액과의 접촉을 통해 퍼지는 농가진은 입, 코, 팔, 다리 주변에 작은 물집이나 붉은 반점이 터져 두꺼운 딱지가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종창성 림프샘, 발열, 인후염도 동시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농가진의 원인과 감염 경로는 천연두, 수두와 완전히 다르지만 물집 등 피부 병변의 모양은 비슷해 헷갈려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4. 수포성 피부 발진 원숭이두창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천연두와 유사한 바이러스성 질병입니다.
1950년대 실험실 원숭이에게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증상이 천연두와 유사하여 원숭이두창이라고 명명되었습니다.
주로 감염된 동물의 체액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사람에게 전염되지만 덜 익힌 고기를 섭취하는 경우에도 전염됩니다.
사람 간 전염은 감염된 피부 병변, 침구 또는 호흡기 분비물과의 접촉을 통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 후 1~2주의 잠복기를 거친 후 발열, 두통, 근육통, 림프절 종창을 특징으로 하며, 이후 얼굴, 몸, 손바닥, 발바닥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납니다.
1~3일 후 다른 곳으로 퍼지게 되며 천연두와는 다르게 림프절이 커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천연두와 다릅니다.
이러한 증상은 2~4주 동안 지속되며 대부분 자연적으로 해결되지만 약 1~10%의 개인에서 사망이 보고되었습니다.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합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하는 특정 백신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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