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 30대 성인 10명 중에 4명이 당뇨 전단계라고 합니다.
저도 얼마 전 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 수치가 굉장히 높게 나와서 이런저런 정보를 찾아보다 왜 높아지는지에 대해서 여러 정보를 알아보게 됐습니다.
따라서 그만큼 당뇨 질환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공복혈당이 높으면 당뇨와 큰 연관이 있기 때문에 조절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복혈당이 높은 이유 유독 아침에 높다?
저녁에 비해 유독 아침에 공복혈당이 높은 원인은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1. 호르몬의 영향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 몸속에서는 여러 가지 호르몬들이 분비되는데 여기서 공복혈당과 연관이 있는 호르몬은 바로 스트레스 호르몬입니다.
해당 호르몬이 자는동안 분비되면 간에 "글리코겐"이라고 불리는 당분이 분해되면서 혈관을 타고 혈액으로 유입되어 인슐린 저항성이 굉장히 높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면 자기 전보다 혈당이 높아지게 됩니다.
즉 어느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현상인데 당뇨가 없는 사람에게도 나타나고 당뇨가 있는 환자에게도 나타나기 때문에 아침에 혈당이 높다 해서 나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2. 새벽 저혈당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문제는 아니지만 새벽에 갑자기 저혈당이 발생하게 되는 현상입니다.
이렇게 되면 신체는 혈당을 올리기 위해서 여러 호르몬들을 분비시키며 이로 인해 아침에 공복혈당이 높은 이유가 됩니다.
본인이 새벽 저혈당인지 확인하려면 새벽 2~3시 정도에 기상해서 혈당을 체크해봐야 합니다. 또한 평소와 다르게 악몽을 자주 꾸고 잠자는 동안 식은땀이 심하게 발생하면 꼭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공복혈당이 너무 낮으면 사망할 수 있다?
저 같은 경우 공복혈당이 다른 사람들보다 높아 무조건 낮추는 쪽으로 초점을 맞춰서 정보를 알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찾다 보니 한 연구결과를 발견했는데요 해당 연구에서는 공복혈당이 너무 낮아도 문제가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연구팀에 의하면 공복혈당이 너무 낮게 조절되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지고 심하면 사망까지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즉 공복혈당 수치와 사망 그리고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에 "J-커브" 연관성이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성별, 나이, 동반질환 등과 상관없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과 심혈관 질환 발생 구간에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확인되었다는 것입니다.
공복혈당 수치가 95mg/dL 미만으로 너무 낮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했고 동반질환이 많은 환자일수록 그 위험도가 매우 높아졌습니다.
공복혈당이 높은 이유
보통 공복혈당이 높아서 걱정이신 분들은 당화혈색소까지 다 조절이 되었는데도 공복혈당만 유난히 높거나 평소에는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다가 건강검진을 통해서 높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보를 찾아보는 분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공복혈당이 높은 건지 상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장지방과 지방간
가장 중요한 원인이며 위의 두 가지를 해결하면 공복혈당은 자연스럽게 해결되거나 떨어지게 됩니다.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분해되면서 당이 필요한 만큼 에너지원으로 쓰이고 남아있는 당들은 내장지방과 간으로 보내지게 됩니다.
그러다 공복이 되면서 당이 없기 때문에 간과 지방세포에 저장해 놨던 당들이 혈당으로 다시 나오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내장지방과 간이 몸의 저장고 역할을 하게 됩니다.
만약 내장지방이 필요이상으로 많다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내장지방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저장고가 크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때 공복상태일 때 당을 꺼내 쓰려고 저장고를 열었는데 전체적인 양이 많으니까 당이 조금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우수수 밀려 나오게 됩니다.
실제 허리둘레가 남성 80cm 여성 90cm 이상이면 공복혈당이 높아지는 큰 원인이 된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내장지방이 많으면 많을수록 공복혈당은 높아지게 되며 결국 문제가 되어버립니다.
두 번째는 지방간입니다.
간에 지방이 쌓이게 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하게 되며 이로 인해 당을 조절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내보내게 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공복혈당이 올라가고 당뇨까지 발전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장지방과 지방간이 공복혈당이 높아지는 결정적인 원인이 됩니다.
공복혈당 높을 때 중요한 3가지
그렇다면 공복혈당이 높게 나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은 식단관리와 다이어트가 가장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점들이 있습니다.
제가 공부하고 현재 실천하면서 크게 도움이 되었던 방법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수면의 질을 향상한다
우선 공복혈당의 경우 음식이 개입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혈당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재는 혈당이기도 하죠. 그래서 건강검진 때도 아침 일찍 검사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여기서 궁금한 것이 하나 생기 실 텐데요 전날 일이나 사정으로 잠을 제대로 못 잤거나 아예 수면을 취하지 못했을 때 공복혈당이 높아질까요?
정답은 높아진다입니다.
이유는 신체의 포도당들이 에너지원으로 하게 되는 대표적인 부위가 바로 뇌인데요 전날 잠을 못 잤거나 덜 잤을 경우 뇌는 제대로 쉬지 않고 일을 했다는 뜻이며 이는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쓰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뇌에 포도당이 지속적으로 공급이 되고 이로 인해 혈액 속에 포도당이 많아져 결국 혈당이 높아지게 됩니다.
즉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해 뇌가 제대로 못 쉬어서 공복혈당이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평소 본인의 수면의 질을 체크해 보고 불면증이나 기타 질환으로 잠을 제대로 못 이루고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를 해야 합니다.
2. 스트레스가 원인
주변에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스트레스는 현대인의 고질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면과 마찬가지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뇌는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게 되어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계속 사용하게 되어 결국 공복혈당 상승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이 핵심인데 이는 사람마다 스트레스를 푸는 방식이나 방법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딱 하나 잘라서 설명드리기가 힘들다는 점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스트레스를 받거나 평소에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서 명상을 시작했습니다.
주로 "마음 챙김 명상"을 실시하는데 한번 하고 나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무거운 감정이 아니라 조금 더 편안한 느낌을 받게 돼서 아침에 일어나면 5분 동안 실시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이처럼 저같이 본인만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하고 실천해 보면서 스트레스를 줄여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장내 미생물 불균형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장내에 살고 있는 유익한 미생물들의 균형이 깨지게 되면 건강뿐만 아니라 공복혈당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비만과 혈당은 매우 밀접한 관계인데 미생물에 문제가 있으면 살이 쉽게 찌고 다이어트를 실시해도 살을 빼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장내 미생물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쿠만시아" "뮤시니필라"라는 미생물인데 이는 당뇨와 관계가 깊은 미생물입니다. 해당 미생물이 많으면 많을수록 혈당 조절도 잘되고 염증도 적게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공복혈당이 높아졌다면 해당 미생물이 매우 적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당 미생물을 증가시키려면 채소, 과일, 야채 같은 식단과 꾸준한 운동 그리고 기름진 음식, 자극적인 음식들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공복혈당이 어떤이유에서 높아지며 몇 가지 중요한 요소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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